휴런, 치매 분석 AI 소프트웨어 유럽 CE 인증

Writer 관리자

Date 21-11-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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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런, 치매 분석 AI 소프트웨어 유럽 CE 인증

머니투데이
  •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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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의 뇌신경질환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사 휴런(대표 신동훈·신명진)은 최근 자사 치매 분석보조 소프트웨어 'Veuron-Brain-pAb'(이하 pAb)가 CE(유럽통합인증)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CE는 유럽 연합(EU)의 안전·건강·환경·소비자 보호 지침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통합 인증 마크다. 휴런의 치매 분석보조 소프트웨어 'pAb'는 지난 1월 국내 뇌신경질환 분야의 의료 영상 분석보조 소프트웨어로는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았다.

특히 'pAb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표준 섭취 계수율'(SUVR)을 정량화한 게 특징이다. 양전자 단층 촬영(PET) 영상을 활용해 뇌 안에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 상태를 숫자 및 영상으로 보여준다. SUVR을 시각화한 자료 및 MRI(자기공명영상)가 바탕이 된다.

휴런에 따르면 'pAb'가 뇌 안에 베타 아밀로이드의 침착도(쌓인 정도)를 정량화하고 자동으로 양·음성 여부를 판단해 바이오마커로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임상 시험 환자 스크리닝 △치료 효과 정량적 분석 △임상 시험 성공률 향상 △임상 시험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휴런 측은 말했다.

휴런은 'pAb'를 치매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에 쓸 수 있는 영상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방법도 개발 중이다. 휴런에 따르면 'pAb'는 치매 병세의 정량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이오마커로써 활용성이 높다. 또 CE를 확보한 'pAb'는 로슈(스위스), 노바티스(스위스), 사노피(프랑스) 등 다국적 제약사가 포진한 유럽으로 진출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휴런 측은 말했다.

'pAb'는 가천대학교 길병원의 노영 교수팀과 휴런이 함께 개발했다.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등급 허가도 받았다.

휴런 관계자는 "국내 의료 AI 영상 소프트웨어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 CE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치매를 정밀히 진단하기 위해 단백질, 뇌 위축도 등을 활용한 종합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출처: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60312200668886